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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5년 11월 27일 대의원회에서 제 15대 영일고등학교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5회 김정욱입니다. 2015년 12월 18일 송년회에서의 취임식을 거쳐 앞으로 2년 동안 총동문회장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족함 많은 제가 38회, 2만 7천여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이 빛나는 우리 모교의 총동문회장 소임을 맡게 되어 더없이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총동문회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하여 성의를 다함으로써 저에게 주어진 임기 동안 영일고 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 하겠습니다.

 

전임 조성래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총동문회 회장님과 회장단 그리고 은사님과 모교의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지금까지 총동문회가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해 주시고,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모교를 졸업한 때가 1982년, 그 때부터 33년이 흘렀습니다. 졸업 후에 대학에 입학하여 사법시험을 거쳐 21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다가 올해 2015년 2월에 명예퇴직하였습니다. 퇴직 후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그동안 제가 지내 온 법관의 지위에서 겪은 세상과 퇴직 후에 겪고 있는 세상이 크게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선, 후배, 친구들이 겪어 왔고, 현재 겪고 있는 삶은 외롭고, 힘들고, 때로는 억울해서 화가 나는 그런 고단한 삶이었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그런 가운데 동창과 선후배와의 만남은 따뜻한 위로를 받고 상처를 치유받는 그런 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동창회에 나가서 10년, 20년, 30년 만에 친구를 만났어도 반갑고, 정겹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 것을 느낍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였어도 고등학교 동창, 선후배였다는 것만으로도 친숙함을 느끼고 서로간에 쉽게 마음을 열게 되는 것을 느낍니다. 모교의 끈이 우리를 가깝게 묶어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바쁜 삶 속에서 가깝지만 만나보지 못했던 친구와 선후배, 사회의 각 영역에서 열심히 살아 온 친구와 선후배, 그런 동문들이 다 함께 만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기수별로, 지역별로, 직역별로 서로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활성화하고, 서로 만나 마음을 나누고, 위로하고, 위로받고, 서로 돕는 그런 동문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소망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총동문회 조직이 재정적인 면에서 보다 충실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총동문회에서는 동문회 사무실을 두고, 매년 체육대회, 골프대회, 송년회를 주관하고 있고, 미약하나마 학교 행사 지원 등의 일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행사때마다 그때그때 모은 자금으로 행사를 치루고 있지만 부족이 발생하고 있고, 그 부족분은 몇몇 동문들의 지원으로 충당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러한 지원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몇몇 동문의 큰 금액보다는 비록 적은 금액일지라도 많은 동문의 관심과 참여가 더 소중하고 절실합니다. 참여와 관심을 통해 총동문회 조직이 탄탄하게 기틀을 잡기를 희망해 봅니다.

저를 포함한 제 15대 영일 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단은 여러분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동문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일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5회    김     정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