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배우의 아름다운 우정

by 전장규 (06) posted Mar 13,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따뜻한하루
두 여배우의 아름다운 우정
0313_1.jpg

김수미씨가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을 때였다고 합니다.
나쁜 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했던 가요.

김수미씨의 남편이 사업실패를 겪으면서
빚더미에 올라앉아 쩔쩔매는 상황까지 맞이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니 돈 많던 친구들도 김수미씨를 외면했다고 합니다.

김수미씨는 급한 대로 동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면서
몇 백 만원씩 돈을 빌리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김혜자씨가 김수미씨에게 정색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얘 넌 왜 나한테 돈 빌려달라는 소리를 안 해?
추접스럽게 몇 백씩 꾸지 말고, 필요한 돈이 얼마나 되니?"
하며 김수미씨 앞에 통장을 꺼내놓았답니다.

"이건 내 전 재산이야. 나는 돈 쓸 일이 없어.
다음달에 아프리카 가려고 했는데..
아프리카가 여기에 있었네.
다 찾아서 해결해. 그리고 갚지마.
혹시 돈이 넘쳐나면 그때 주든가.."


0313_2.jpg

김수미씨는 그 통장을 받아
그때 지고 있던 빚을 모두 청산 했다고 합니다.
또,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돈을 모두 갚았다고도 합니다.

피를 이어받은 사람도 아니고
친해봐야 남인 자신에게 자신의 전 재산을 내어준 것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입장이 바뀌어 김혜자씨가 그렇게 어려웠다면
자신은 그럴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하면서요.

김수미씨는 김혜자씨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언니, 언니가 아프리카에 포로로 납치되면,
내가 나가서 포로교환 하자고 할거야
난 꼭 언니를 구할 거야!"

그렇게 힘들고 어려울 때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전 재산을 내어준 김혜자씨에게
김수미씨는 자신의 목숨도 내 놓을 수 있을 정도의
사랑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

Give and Take
흔히 주고 받는다고 하죠.
조건 없이 상대방을 돕는 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친구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돕고 나서 생기는 그 뿌듯함과 행복한 에너지를
느껴보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애석한 일입니다.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친구든 가족이든 또 소외된 이웃이든
아주 작은 도움부터 실천에 옮겨보는 거에요.

상대방이 느끼는 고마움과 감동이요?
그건 도움의 크기와 상관없이 모두 크답니다.
도움을 준 사람은 더 큰 행복감을 느끼게 될 거에요.
그게 바로 꼭 느껴보셨으면 하는 행복에너지랍니다.


# 오늘의 명언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 오드리 햅번 -

Who's 전장규 (06)

profile

전 총동문회 사무국장. 6회 동창회 총무

 

우리는 영일! 하나다! 모두다! 영일! 영일! 아자~~~


자유게시판

경조사게시판을 별도로 오픈하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276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에 이윤섭(4회) 동문 임명 오신환 2016.07.19 430
275 화살 하나에 두 마리 사슴이 전장규 2014.09.15 1540
274 형수님~저 흥분데요..... 전장규 2013.06.28 5835
273 현명한 포기 전장규 2014.11.27 1205
272 한가지 하지 않은 것 전장규 2015.03.02 188
271 학생들을 위한 진로직업체험교실캠프- 한국광고협회 2 김경준 2013.08.03 4353
270 학교장과 동문과의 만남 행사 진행중 file 관리자 2018.02.02 255
269 풍만한 가슴" 전장규 2013.08.26 4441
268 평생회비 납부자-명단 김경준 2017.12.23 326
267 티끌이 모이면...... 전장규 2013.11.26 3968
266 코코아차를 나눠주는 노인 전장규 2015.07.15 147
265 추억의 선물 전장규 2015.03.05 164
264 추억앨범 1회(1977)-13회(1989) 관리자 2017.05.29 582
263 최웅식(4회)선배님 개소식 안내 1 file 전장규 2014.04.14 2895
262 최웅식(4회) 선배님 화이팅!!! 1 file 전장규 2014.05.29 2826
261 최웅식 (4회) 선거 사무실 개소식 연기안내 전장규 2014.04.22 3082
260 총동문회 후원 찬조하는 방법 김경준 2017.12.23 595
259 총동문회 연회비및 평생회비등 발전기금 기수별 납부자명단 4회동문 2018. 6월 현재 기준 김경준 2018.07.10 540
258 총동문회 연회비및 평생회비등 발전기금 기수별 납부자명단 3회동문 2018. 6월 현재 기준 김경준 2018.07.10 433
257 총동문회 연회비및 평생회비등 발전기금 기수별 납부자명단 2회동문 2018. 6월 현재 기준 김경준 2018.06.27 4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