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 시어머니와 과부 며느리
과부 시어머니와 또한 과부 며느리가 있었다.
어느날 이들은 갑작스럽게 친척의 장례에 갈 일이 생겨
산을 넘어 강을 건너게 되었다.
넓은 강 위에는 배 한 척 없고 작은 뗏목만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뗏목이라고 뱃사공이 한 명 버티고 서서
"여기 너무 좁으니 한 사람씩 타쇼"
"아가, 너부터 타거라."
일단은 며느리가 먼저 올라탔다
강을 중간쯤 건넜을까---
뗏목은 더 이상 가질 않더니 이게 웬일.
뱃사공이 며느리를 강위에서 응응하는게 아닌가.
이를 멀리서 보고 있던 시어머니 안절부절.
다시 뗏목을 몰고 온 뱃사공 시침 뚝 떼면서 "타쇼"
그런데 중간쯤 가더니만 이 뱃사공 시어머니마저---
한데---
며느리와는 달리 시어머니 연신 좋아서 웃는 것이---???
강을 건너선 두 사람 한동안 썰렁 한 분위기로 산길을
다시 올라 한참을 걸어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더 이상 참지를 못 하겠는지 시어머니
한 말씀 하신다.
"아가야, 아무래도 우리 이 일은 전혀 입밖으로 뱉지 말 것이며
조심하여 가문에 먹칠하지 않도록 하여라, 알겠느냐?"
며느리 앞장서서 가다가 우뚝 서더니
가재눈을 하고서 시어머니를 짝 째리면서
---------"동서나 조심하게!"--------
Who's 전장규 (06)
전 총동문회 사무국장. 6회 동창회 총무
우리는 영일! 하나다! 모두다! 영일! 영일! 아자~~~
자유게시판
경조사게시판을 별도로 오픈하였습니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96 | 누가 더 빨리 뛸까? | 전장규 | 2013.08.28 | 3956 |
95 | 놀부와 흥부 | 전장규 | 2014.03.06 | 2881 |
94 | 내시들의 노조는? | 전장규 | 2013.08.20 | 3751 |
93 | 내가 쓴 글이,,, 4 | 박세진 | 2013.11.11 | 3641 |
92 | 남편 속이기 | 전장규 | 2013.07.16 | 3956 |
91 | 날씨를 알려주는 돌맹이 | 전장규 | 2015.01.27 | 713 |
90 |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 전장규 | 2014.12.10 | 1330 |
89 | 꿈을 이룬 사람 | 전장규 | 2014.11.13 | 947 |
88 | 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 | 전장규 | 2014.10.13 | 1282 |
87 | 꺼지지 않는 사랑 | 전장규 | 2015.04.10 | 225 |
86 | 기재부 세제실 국장급 인사 재산소비세정책관 이상원(7회) 동문 임명 | 오신환 | 2016.07.19 | 386 |
85 | 그사람, 바보의사 장기려 | 전장규 | 2015.06.15 | 101 |
84 | 그 중에 그대를 만나(펌) | 전장규 | 2014.07.04 | 2654 |
83 | 교수부인의 기막힌 사연 | 전장규 | 2013.07.01 | 4814 |
» | 과부 시어머니와 과부 며느리 | 전장규 | 2013.08.02 | 3891 |
81 | 골프대회 사진 업로드 준비중 7 | 관리자 | 2013.11.04 | 4016 |
80 | 고맙다 예쁜 학생 | 전장규 | 2015.05.28 | 137 |
79 | 고마움의 의미 | 전장규 | 2015.06.17 | 108 |
78 | 건드리지 마 | 전장규 | 2013.08.30 | 3919 |
77 | 거시기 체온계 | 전장규 | 2013.07.24 | 4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