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 시어머니와 과부 며느리

by 전장규 (06) posted Aug 02,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과부 시어머니와 과부 며느리

 

과부 시어머니와 또한 과부 며느리가 있었다.

어느날 이들은 갑작스럽게 친척의 장례에 갈 일이 생겨

산을 넘어 강을 건너게 되었다.

넓은 강 위에는 배 한 척 없고 작은 뗏목만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뗏목이라고 뱃사공이 한 명 버티고 서서

"여기 너무 좁으니 한 사람씩 타쇼"

"아가, 너부터 타거라."

일단은 며느리가 먼저 올라탔다

강을 중간쯤 건넜을까---

뗏목은 더 이상 가질 않더니 이게 웬일.

뱃사공이 며느리를 강위에서 응응하는게 아닌가.

이를 멀리서 보고 있던 시어머니 안절부절.

다시 뗏목을 몰고 온 뱃사공 시침 뚝 떼면서 "타쇼"

그런데 중간쯤 가더니만 이 뱃사공 시어머니마저---

한데---

며느리와는 달리 시어머니 연신 좋아서 웃는 것이---???

강을 건너선 두 사람 한동안 썰렁 한 분위기로 산길을

다시 올라 한참을 걸어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더 이상 참지를 못 하겠는지 시어머니

한 말씀 하신다.

"아가야, 아무래도 우리 이 일은 전혀 입밖으로 뱉지 말 것이며

조심하여 가문에 먹칠하지 않도록 하여라, 알겠느냐?"

며느리 앞장서서 가다가 우뚝 서더니

가재눈을 하고서 시어머니를 짝 째리면서

---------"동서나 조심하게!"--------

Who's 전장규 (06)

profile

전 총동문회 사무국장. 6회 동창회 총무

 

우리는 영일! 하나다! 모두다! 영일! 영일! 아자~~~


자유게시판

경조사게시판을 별도로 오픈하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76 개업-5회이승창 총동부회장님 5월9일(수)Mr.Sushi /미스터스시 가산로데오점 1 file 김경준 2018.05.08 515
75 개소식 안내 - 1회 안희수 선배님 HY건설 인테리어 대표 4월7일(월)15:30~ 등촌역1번출구 3 김경준 2014.04.04 3316
74 갚을 건 갚고, 받을 건 받아야쥐, 하몬!!! 전장규 2013.07.22 4129
73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 이재훈 2013.06.05 4713
72 감사드립니다. 전장규 2014.10.04 1384
71 각각의 동문모임및 단체의 2018년 회장/총무 연락처 사무국 통지 요청건 김경준 2017.12.22 255
70 가족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전장규 2015.04.27 112
69 가족과의 시간 전장규 2015.04.23 116
68 가슴 짠한 사진 한 장 전장규 2015.04.08 190
67 가난 때문에 꿈 포기 않기를.... 전장규 2015.04.06 256
66 [장학재단 기부금 공제관련 공지사항입니다] 전세원 2014.12.30 1316
65 [대한민국창업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이디야커피 file 관리자 2017.06.30 252
64 [2013] 강서리그 챔피언 먹다 [10승 완성!!] 5 남기형 2013.10.07 3619
63 GIA보석전문가협회 임시회장에 오상필 대표(6회 동문회 회장) 추대 오신환 2016.06.10 322
62 9회 동창회 (1~15반전체모임) 6/13(목)19시~ 당산역 참이맛감자탕(당산점) 김경준 2013.06.03 5182
61 8회동창회장 조석훈동문 모교동아리농구팀 물품후원 2018년9월3일(월)오후4시~ file 김경준 2018.09.27 867
60 8회 고동준 동문 육군 준장 진급 오신환 2016.10.17 875
59 8663번 출근전용 급행순환버스 운행 안내 1 김태일 2015.03.09 191
58 83졸업 김병석, 유근수 선배님을 찾는답니다. 1 관리자 2015.06.08 222
57 8/3(토) 영일FC 토요축구회 일산정수인조잔디구장으로 원정경기. 15~18시 모교2시 출발 김경준 2013.08.02 42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