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승리자

by 전장규 (06) posted Jun 05,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따뜻한하루
진정한 승리자
0605_1.jpg

1997년 '미국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의 최종 승부는
'스티브 스콧'과 '타이거 우즈’간의 박빙의 승부로 치러졌다.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오가는 경기 중.
18번 홀의 연장 마지막 홀,
서로 동타를 이룬 가운데 스콧이 먼저 퍼팅을 할 차례였다.

우즈의 공이 스콧의 퍼팅라인 위에 놓여 있어
우즈는 원래 놓여 있던 자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공의 위치를 표시하고 공을 집었다.

그런 다음 스콧의 퍼팅!
공은 홀컵을 아주 살짝 비껴갔다.

이어진 우즈의 퍼팅차례.
그는 조심스럽게 주위를 둘러보며,
가능한 모든 각도를 점검하는 듯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퍼팅할 위치를 잡고 섰다.
이제 공을 치기만 하면 되는 순간이었다.

바로 그때 스콧은 조용히 우즈에게 다가가
공이 놓여야 할 자리는 그곳이 아니라
약간 떨어진 곳이라고 조언을 해줬다.
우즈는 스콧의 말을 듣고 공의 위치를 정정했고,
공은 홀컵으로 완벽하게 빨려 들어갔다.

서든데스.
연장 홀 승부에서 우즈가
스콧을 단 한 타 차고 누르고 우승하는 순간이었다.

==========================================

어릴 적부터 과도한 경쟁사회 속에 내몰린 아이들의 미래가
승자만 인정하는 냉혹한 세상이라고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 부모님들 적잖이 있을 것입니다.

세상 모두가 스콧처럼 양심에 따라 살진 못합니다.
어쩜 양심에 따르고 싶어도
따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스콧을 알아준 것처럼
아이들에게 경쟁의 진정한 의미부터 교육한다면,
1등보다 값진 꼴찌.
사람들이 진정으로 인정하는 승자로
아이들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양심의 만족보다는 영예를 얻기에 바쁘다.
그러나 영예를 손에 넣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은 영예를 위한 노력보다는,
양심을 위하여 노력하는 데 있다.
내 양심에 만족한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큰 영예이다.
- 미셸 에켐 드 몽테뉴

Who's 전장규 (06)

profile

전 총동문회 사무국장. 6회 동창회 총무

 

우리는 영일! 하나다! 모두다! 영일! 영일! 아자~~~


자유게시판

경조사게시판을 별도로 오픈하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216 뱀이 물었어!!! 전장규 2013.08.23 3742
215 풍만한 가슴" 전장규 2013.08.26 4441
214 누가 더 빨리 뛸까? 전장규 2013.08.28 3956
213 우리는 영일! 하나다! 모두다! 영일 영일 아자~~~~ 1 전장규 2013.08.29 3947
212 건드리지 마 전장규 2013.08.30 3919
211 장학재단에 관한 소고 전장규 2013.09.06 3951
210 영일13회 모임을 준비합니다. (1990년 졸업생) 2 김성수 2013.09.28 3949
209 야구단 강서리그 우승!!!! 2 file 전장규 2013.10.05 4189
208 [2013] 강서리그 챔피언 먹다 [10승 완성!!] 5 남기형 2013.10.07 3619
207 여직원 모집하는 동문 여러분께 드립니다 1 김영일 2013.10.07 3866
206 총동문 골프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딩 가능합니다.. 2 김지욱 2013.10.10 4459
205 제4회 총동문회장배 골프대회 조편성 1 file 이만상 2013.10.29 4144
204 안재성(4회)동문의 기능성 비누 2 전장규 2013.11.04 3741
203 골프대회 사진 업로드 준비중 7 file 관리자 2013.11.04 4016
202 내가 쓴 글이,,, 4 박세진 2013.11.11 3641
201 1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1 전장규 2013.11.13 3817
200 4/4분기 1기 정모및 송년모임 안내 2 file 감경만 2013.11.21 3898
199 티끌이 모이면...... 전장규 2013.11.26 3968
198 동문들의 숙원이었던 장학재단 설립. 전장규 2013.12.02 3660
197 성희동(2회) 장녀 결혼식 4 총동창회 2013.12.02 35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