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키스

by 전장규 (06) posted Dec 04,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따뜻한하루
생명의 키스
1203_1.jpg

1967년 7월 17일 미국 플로리다 주.
찌는 듯한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했다.
순간 전력이 치솟자 전기 시스템에 과부화가 걸리며,
잭슨빌시 일대가 순간 정전되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다.

전신주에 올라가 한창 수리를 하던
전기공사 직원 랜덜 챔피온.
그리고 철도파업 취재 차 이동하던
잭슨빌 저널 기자 로코 모라비또

그 순간, 4160볼트의 전기에 감정된 랜덜 챔피온,
로코 모라비토 기자가 카메라를 들었을 때 챔피언은
이미 정신을 잃고 안전벨트에 축 매달린 채 늘어져 있었다.

구급차를 불렀지만, 고압의 전류에 감전된 이상
더 이상의 희망은 존재할 수가 없었다.
그 때, 그 옆 전신주에서 일하던
동료 톰슨이 챔피언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의식을 잃은 그에게 인공호흡을 하기 시작했다.

모라비토 기자는 절망의 순간을 사진에 담으면서도
끊임없이 '그가 살게 해달라며' 희망을 기도했다.
그 때 톰슨이 소리쳤다.
"그가 숨을 쉬어요."

이 사진으로 모라비토는 196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다.

==========================================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은
늘 감당할 수 없는 크기로 다가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한 사람들은
시도도 해보지 않고 그 상황을 쉽게 포기하곤 합니다.

가능성이 1%라도 존재하여 그 끈을 놓지 않는다면,
그 순간은 '절망'에서 '희망'으로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 세르반테스 -

Who's 전장규 (06)

profile

전 총동문회 사무국장. 6회 동창회 총무

 

우리는 영일! 하나다! 모두다! 영일! 영일! 아자~~~


자유게시판

경조사게시판을 별도로 오픈하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56 따뜻한 하루 전장규 2014.12.22 1159
155 마법의 주문 전장규 2016.02.25 196
154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아름다워라 전장규 2015.06.24 97
153 며칠 전 SBS에 보도된 킥보드 교통사고 - 영일고 22기 원재승 오치훈 2017.12.11 414
152 모교 기수별 최종 졸업생 수 어느기수가 제일 많이 졸업했을까요? 김경준 2017.12.10 901
151 모교 바자회 물품 기부 안내 오치훈 2017.04.29 277
150 모교 장학재단에 질의내용입니다. 김경준 2018.01.19 240
149 모교에서 퇴직 은사님 초청 만찬(저녁) 10월10일(수) 오후6시 모교 학생식당 급식실 file 김경준 2018.10.02 2808
148 무료교육안내 IT/ 미디어 SUPER ROOKIE 대모집 각 25명.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 김경준 2014.04.02 3348
147 문자 보내기 전 확인을 꼭 하세요~~*^^* 전장규 2013.07.29 4015
146 문자 주의 2 김순동 2013.07.29 3784
145 박광원(2회) 동문 국민훈장 목련장 수여 오신환 2016.11.17 310
144 반갑고 감사드리며, 동창을 찾습니다. 7회 1 최성현 2015.11.25 387
143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 전장규 2015.06.29 104
142 뱀이 물었어!!! 전장규 2013.08.23 3742
141 변국재, 강신해 선생님 오치훈 2019.11.29 1469
140 보석을 줍는 아저씨 전장규 2014.10.24 1126
139 불굴의 레이스 전장규 2015.03.18 142
138 비록 힘들고 어렵더라도.... 전장규 2014.11.14 1012
137 사람을 찾습니다. 황성하 .김경수 송응호 유천배 임지묵 2 관리자 2015.08.13 5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