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 하나에 두 마리 사슴이 |
한 유명한 사냥꾼이 있었다. 그는 사냥감을 놓치지 않는 뛰어난 활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사냥꾼은 산속에서 사슴 두 마리를 발견했다. 하나는 어미 사슴, 하나는 아기 사슴이었다. 그는 즉시 화살을 집어 들었고, 눈 깜짝할 사이에 아기 사슴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그런데 두 번째 화살을 찾고 있자니 새끼 사슴에 박힌 화살을 뽑아보려 안달하던 어미 사슴이 이윽고 기운이 다한 듯 쓰러지는 게 아닌가! '이상하군? 어미 사슴에게는 화살을 쏘지도 않았는데?' 의아하게 여긴 사냥꾼은 어미사슴의 배를 갈라보았다. 그랬더니.. 어미사슴의 창자는 조각조각 잘라져 있었다. 자식 잃은 슬픔으로 단장(斷腸)... 사냥꾼은 눈물을 흘리며 활과 화살을 부러뜨리고 다시는 사냥을 하지 않았다. ========================================== 깊은 슬픔은 단장(斷腸)...즉 마치 창자가 끊어질 것 같다고 합니다. 어미가 자식을 잃은 슬픔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 오늘의 명언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다. - 조지 앨리엇 - (펌글) |
아직도 찾지못한 세월호 안의 자녀들이 하루속히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자녀를 길러본 사람이라면 그 아픔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겠지요..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Who's 전장규 (06)
전 총동문회 사무국장. 6회 동창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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