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의 기적

by 전장규 (06) posted May 04,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따뜻한하루
도마뱀의 기적
0504_1.jpg

1964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은 좁은 메인 스타디움을 확장하는 공사를 했습니다.

그 주변 건물을 철거 작업하던 어느 날
인부들이 어떤 집의 지붕을 벗기려는 순간
꼬리 쪽에 못이 박혀 움직이지 못하는
도마뱀 한 마리가 몸부림 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못에 박힌 채 살아있다는 건,
3년 전 집을 지을 당시부터 쭉 그 자리에 살아 있었다는 건데,
인부들은 어떻게 도마뱀이 죽지 않고
3년을 살아있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철거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도마뱀을 지켜봤습니다.


0504_2.jpg

얼마 후, 친구 도마뱀 한 마리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행동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이어졌으며,
그렇게 친구의 지극정성으로 살아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고통이 너무 커,
친구가 가져다 주는 먹이를 거부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하루에도 몇 번씩 먹을 것을 구해다 주는 친구가 보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친구를 위해 더 살고자 의지를 다잡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도마뱀이 3년이란 긴 시간을 못에 박힌 채
살아 있는 기적이 일어난 건 아닐까요?

어두운 지붕 밑에서 그렇게 힘든 고통을 함께 나눈 지 3년,
절친 도마뱀들은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합니다.

==========================================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진심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한가요?

나부터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보세요.
그럼, 당신이 힘든 순간이 닥쳐도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돕는 사람이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꿀벌이 다른 곤충보다 존경받는 까닭은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다.
- R.M. 크리소스톰

자유게시판

경조사게시판을 별도로 오픈하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16 소통의 기술 전장규 2015.03.09 277
115 눈물이 나도록 살아라 전장규 2015.03.11 233
114 두 여배우의 아름다운 우정 전장규 2015.03.13 186
113 어머니의 흰머리 전장규 2015.03.16 135
112 시산제 공지 좀 해주세요.. 1 관리자 2015.03.17 167
111 불굴의 레이스 전장규 2015.03.18 142
110 지금 살아있음을 감사하라 전장규 2015.03.25 116
109 3월28일(토) 영일FC토요축구회에서는 오후3시~6시까지 모교인 영일고- 하네스초청게임 김경준 2015.03.27 310
108 썩지 않는 씨앗은 꽃을 피울 수 없다 전장규 2015.03.30 111
107 가난 때문에 꿈 포기 않기를.... 전장규 2015.04.06 256
106 가슴 짠한 사진 한 장 전장규 2015.04.08 190
105 꺼지지 않는 사랑 전장규 2015.04.10 225
104 지금 후회하고 계신가요? 전장규 2015.04.13 260
103 의사의 뒷모습 전장규 2015.04.16 211
102 가족과의 시간 전장규 2015.04.23 116
101 가족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전장규 2015.04.27 112
100 6회 동창회 정기모임 안내 전장규 2015.04.29 172
» 도마뱀의 기적 전장규 2015.05.04 99
98 우리 딸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전장규 2015.05.06 105
97 사진 한 장 찍어주면 안될까 전장규 2015.05.14 1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