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와 흥부

by 전장규 (06) posted Mar 0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저승 간 놀부와 흥부


저승 간 흥부 내외와
놀부 내외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

염라대왕

흥부와 놀부는 듣거라.
지금 너희들 앞에 똥통과 꿀통이 있느니라.
각자 어느 통에 들어가겠는고?
놀부 잽싸게 먼저 말한다.
저는 꿀통에 들어 가고 싶습니다.

염라대왕

그런가?
그렇다면 허는 수 없군,
놀부는 꿀통에 그리고
흥부는 똥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사람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대로 했다.

염라대왕

너희 형제는 서로 마주 서거라.
그리고 서로 상대의 몸을 깨끗하게 핥아라.
놀부는 죽을 상이 되고 말았다.
한참 후, 다음은 아내들 차례...

염라대왕

흥부아내와 놀부아내는
각자 어느 통에 들어갔다 나오겠는가?
놀부아내는 얼른 놀부를 쳐다본다.

놀부는 똥통에 들어 가라는 눈짓을 한다.
놀부아내,
대왕님~ 저는 똥통에 들어가고 싶어요.

염라대왕

오. 그러냐! 허는 수 없지.
놀부아내는 똥통에, 그리고 흥부아내는
꿀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여인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대로 했다.

염라대왕

지금부터 흥부와 놀부는
각자 자기 아내와 마주 서거라.

그리고 각자 자기 아내의 몸을 깨끗이 핥아라.

불쌍한 놀부 드디어 기절하고 말았다!!!

Who's 전장규 (06)

profile

전 총동문회 사무국장. 6회 동창회 총무

 

우리는 영일! 하나다! 모두다! 영일! 영일! 아자~~~


자유게시판

경조사게시판을 별도로 오픈하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96 영일13회 동기모임 1 김성수 2014.02.08 3318
195 영일 인천지역 5월 정기모임 2 김성수 2013.05.01 6699
194 영일 FC (OB축구회) 6/22(토) 13시~18시 일산 원능정수장 원정시합갑니다.(영일고 아님) 김경준 2013.06.19 4465
193 영일 13회 동문 첫번째 정기모임 개최 2 김성수 2014.04.10 2752
192 영일 13회 동기모임 첫 출발 했습니다. 1 김성수 2014.05.20 2786
191 열두달의 친구이고 싶다 전장규 2015.01.08 903
190 여탕 풍경 전장규 2013.07.18 4327
189 여직원 모집하는 동문 여러분께 드립니다 1 김영일 2013.10.07 3866
188 여성의 나이를 과일에 비유해 보면... 전장규 2013.07.10 4246
187 엄마, 나. 너무 힘들어 전장규 2015.07.03 153
186 어쩐지 묵직 하더라. 전장규 2013.07.03 4568
185 어머니의 흰머리 전장규 2015.03.16 135
184 어머니의 사랑 전장규 2015.07.10 115
183 어느 할머니 이야기 전장규 2013.08.05 3645
182 어느 집 입구에 써있는 글귀. 전장규 2014.07.10 2019
181 어느 노숙인의 기도 전장규 2014.12.12 1246
180 양강회 3월21일(금) 19시~ 정기모임 -신정역5번출구 장충왕족발 김경준 2014.03.17 3532
179 야구단 강서리그 우승!!!! 2 file 전장규 2013.10.05 4189
178 애인을 대하는 태도 변화 전장규 2013.07.05 4241
177 안재성(4회)동문의 기능성 비누 2 전장규 2013.11.04 37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