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총동문회장 조성래입니다.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경사스런 날 이렇게 동문 여러분께 온라인으로 인사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수많은 동문들의 염원이었던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금 5억이 마련되었기에 이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일고등학교는 이제는 지역 명문을 벗어나 전국에서도 명문 학교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명문 사학 진학률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께서 영일인임을 더욱 더 자랑스럽게 해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에 걸맞는 장학재단의 부재가 옥의 티로 남아 있었던 점은 영일인라면 모두가 아쉬움으로 간직하고 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전임 회장단을 비롯한 선배님,동기,후배님들,수많은 동문들께서 힘을 모아주셔서 어렵고 멀게만 여겨졌던 재단설립 준비금 5억을 드디어 오늘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영광과 기쁨을 2만6천여 동문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400여명의 동문, 20여개의 동문모임에서 동참을 해주셨습니다.
기수별,동호회별,지역 모임별로 홍보와 기꺼이 동참을 해주신 장학재단 준비위원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이른 아침 직접 찾아오셔서 익명을 강조하시며 쑥스럽게 봉투를 내미시던 동문, 전교생을 대상으로 십시일반 동참을 해주었던 동문등 감사해야할 동문들이 한두 분이 아니기에 글로써 다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할 뿐입니다.

사실 장학재단준비위원회의가 설립된 초기에는 5억마련이 불가능해 보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1억을 모금하는데,10개월여가 걸렸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마감이 임박하자 수많은 동문들께서 실로 놀라울 정도의 저력을 보여주셨습니다.
향후 닥칠 난관과 과제들도 많겠으나 그 힘을 믿기에 걱정을 미리 하지 않으렵니다.
영일고등학교 동문회및 장학재단의 앞날에는 밝은 미래만 보입니다.
 
재단준비금 마련은 끝이 아니라 시작을 위한 단계입니다.

오늘 이후로도 장학재단 준비금 계좌는 계속 유지되며, 장학재단 설립 이후에는 홈페이지등을 통하여 별도로 장학재단계좌를 공지하겠습니다.
1%의 동문들이 일으켜준 갓난 아기가 걷고 뛰기까지는 앞으로도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입니다.
영일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로 앞으로도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시리라 기대합니다.

315프로젝트등 총동문회와 장학재단 이사회에서도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저력을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모교 발전을 바라지 않는 동문은 없을 것입니다.
참여를 안할 순 있어도 못하는 동문들이 안계시기를 바라며 장문의 인사말은 마치려 합니다.
 
항상 동문 여러분들 댁내 행운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