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에게 존경을,

동기에게 우정을,

후배에게 사랑을!

1975년에 개교한 우리 영일고등학교는 지역에서 좋은 평판을 얻으며 ‘지역명문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평판이 기본이 되어 학교의 운영지침과 지도력은 힘을 얻었고, 졸업생은 영일고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해도 모두 공감하였습니다. 이제 장년기에 접어든 영일고등학교는 우리가 지나온 역사의 한 부분이며, 누가 뭐래도 현재 우리를 있게 한 큰 기둥입니다. 그 기둥을 더 굵고 튼실하게 하여 그 아래에 더 많은 인재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제 그 역할을 학교만이 홀로 짊어지기엔 사회 및 교육 시스템이 너무나 다양해졌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동문의 힘으로 키운 인재를 배출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영일이라는 이름 아래에, 어디서나 도움을 주고받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좀 늦었습니다.

진작에 이런 필요성을 빨리 깨닫고, 여러 동문들이 일찍부터 장학회 활동을 통해 재학생을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재정도 충분치 않고, 기부자 및 장학회가 법적으로 보호도 받지 못했고, 운영 노하우도 많지 않아 더 키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젠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누구를 지원하든, 언제 지원하든, 조속히 장학재단법인을 설립하여 총동문회와 함께 영일 가족의 네트워크를 준비해야 합니다. 총동문회의 이런 뜻을 이해하고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리며 2013년 12월 재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 가져주시길 머리 숙여 당부 드립니다.

2013년 10월 30일

영일고등학교 총동문회 총동문회장 문 창 기

영일고등학교 장학재단 준비위원장 조 성 래

영일장학재단(준) 모금계좌

기업은행
311-059702-02-017 조성래